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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대 이천경찰서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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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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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천경찰서 가족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우리 이천경찰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직원간에 화합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바탕으로

안정된 치안을 유지함은 물론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성과 헌신으로

지역 치안 유지에 매진해 온

경찰동료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된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기틀을 다지고 영전하신

전임 오지용 서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이천경찰 同志 여러분!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고 하는

우리 세대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회적인 대혼란의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양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으로

지금까지보다 더 엄격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스스로의 경계심을 더욱 다잡아야할 때입니다.

 

특히, 우리 경찰은 업무특성상 대민접촉이 많고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우리 스스로를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고

지역사회의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하겠습니다.

 

또한, 수사구조개혁과 자치경찰 시행 등

경찰역사상 큰 변화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수사의 완결성과 책임성을 높여야하고

자치경찰 시행 취지에 맞도록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치안시책에 반영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변혁의 과정에서는

우리 스스로가 어떠한 자세로 임하느냐에 따라

우리 개개인은 물론 조직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것이며,

치안의 관점에서도

국민 불안을 감소시키고

안정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지 여부가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경찰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하여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경찰관 개개인이 자존감을 갖고

업무에 대한 열정과 프로다운 자세를 가져야 하며,

동료 간에는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주민들과 소통·교감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요인을 제거하여야 하며,

공정하고 친절한 일처리로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천경찰의 일원으로서

여러분에게 몇 가지를 당부하면서

저 자신에게도 스스로 마음에 새기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의 소명인 확고한 치안확보에 최선을 다합시다.

 

치안환경은 시간과 지역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관내의 지리적 여건과 취약요인을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주민들이 경찰에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면밀하게 살펴서,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시책을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형식적이고 보여주기 식의 전시행정은 지양하고

실적위주의 단속이 아닌

작은 피해라도 주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리는

치안행정을 펼쳐 나갑시다.

 

둘째, 공정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경찰활동을 전개해 갑시다.

 

경찰서를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이 이를 해소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따뜻하고 세심하게 배려해 줍시다.

 

일상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처리하는 일이라도

민원인의 입장에서는

매우 애타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민원인이 편안하게 느끼고

경찰의 업무처리에 의구심을 갖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언행과 업무관행을 되돌아 봅시다.

 

특히, 개인적인 이득이나 친소관계에 따라

사건처리에 영향을 받아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이는 공정한 일처리가 아니며

정의롭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각종 업무처리 과정은 물론이고

공사생활에서 깨끗하고 떳떳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와 부녀자, 장애인, 어르신 등 치안약자를

보다 따뜻하게 보살피고,

피해자는 물론 피의자의 인권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실무와 현장에 강한 프로경찰을 지향해 갑시다.

 

스스로 매뉴얼을 통한 학습을 꾸준히 실천하고

과, 계, 팀장에 의한 일상교육을 활성화하여

전문성을 키워야 하겠습니다.

 

자신의 업무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고

현장대처능력을 갖추고 있을 때

당당한 일처리가 가능해 집니다.

 

형식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실질적인 FTX를 실시함으로써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갑시다.

  

마지막으로,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활기찬 직장을 만들어 갑시다.

 

우리는 경찰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여기 함께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야 합니다.

상사는 직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적으로 지난 경험을 가르치고

직원들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복장이나 장구에 부족함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직원의 경우에도 상사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팀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건설적인 비판은 언제든지 수용하겠지만

대안 없는 비난과

동료를 음해하고 조직화합을 저해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믿음직한 이천 경찰 同志 여러분!

 

우리 경찰은 저력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미래는 밝고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속의 불안감과 패배의식은 버려야 합니다.

 

당당하면서도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면서도 비굴하지 않는 경찰관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여 최선을 다하고

지금 하고 있는 우리의 일을

고귀하게 생각하여 정성을 다합시다.

 

그리하여 주민들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우리 경찰이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천경찰의 일원으로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 19일

이천경찰서장 총경 최  규  호

캡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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