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고동 전통시장 ‘고사 위기‘상인 아우성
대형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Ok마트, NC백과점 등에 밀려난 전통시장
이천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관고동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에 밀려나면서 점점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대형마트인 증포동 이마트가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의 전통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고 지난 1월 17일 개장한 롯데마트가 개장하면서 전통시장은 존폐위기에 처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2차선 건너편에 대형마트인 이마트 에브리데이까지 지난 2009년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롯데마트까지 문을 열면서 ‘이러다 관고동 전통시장이 문을 닫는 거 아니냐?’며 상인들의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실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송정동 대형마트인 ok마트가 여주에서 운영에 성공하자 이천에도 오픈하고 전 품목 할인행사를 벌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상인들은 “과거에 사람들에 등 떠밀려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거리가 한산해 재래시장은 죽어가고 있다. 또 이번 설에도 사람들이 없어서 매출이 예년보다 60%까지 매출이 떨어져 약 1천여 명의 상인들은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며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
관고동 전통시장에서 2일과 7일에 열리는 이천 민속오일장 상인들 또한 “예년보다 매출이 반 토막 났다.”며 울상이다.
관고동 전통시장 관계자는 “이천시와 의회는 관고동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특단의 지원조치를 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천시내 인근에 대형마트인 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OK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이 들어서면서 관고동 전통시장은 상권이 어렵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관고동 전통시장은 지역주민들을 전통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현대화 시설로 조속히 마련해야 하며, 지역상품권, 주차시설, 편의시설, 각종이벤트 등을 마련해 대형마트 수준의 기반시설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청 관계자는 “관고동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각종 이벤트 등과 사업계획도 받아서 전통시장을 활성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상인회(회장 민춘영)은 “새로운 임원과 시청 등과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천 시민들도 지역상권인 관고동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지역 전통시장을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