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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보건소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거리 제한 지키기 아쉬워
      [정남수 기자]=아침9시에 코로나19 검사 시작이라고 해서 8시15분쯤 이천 보건소에 도착해보니, 벌써 3~40명 정도 대기하고 있었고 줄이 약 3백미터 이상 늘어서는 걸보니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한다.   그런데 검사받으러온 사람들의 개념 없는 행동들과 보건소 측의  안일한 대응들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거리두기 제한이 지켜지지 않는 등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태도 뿐만 아니라 보건소 측에서는 손소독제만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열 감지나 온도계도 없고 사람들을 안내해 주는 한사람도 없었다.   보건소 측에 얘기하고 나서 한참 후에 방송 한번 했을뿐 여전히 방역수칙은 지켜지지 않았고 코로나 검사받으러갔다가 오히려 코로나 걸리기 좋은  환경이어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자들이 나오고 있고 변이바이러스까지 침투한 상황에서 더 강력하고 빠른 대책과 적극적인 개인 방역수칙이 필요할 것 이라고 본다.   더군다나 검사를 하는 보건소 측에서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 하도록 하기위해 수시로 방송을 하거나 안내문을 군데군데 설치하고 안내원을 더 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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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3
  • [기자수첩]이천시의회 제217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1]
    [배석환 기자]=이천시의회 제217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8일 진행됐다.   이날은 일일 명예의원이 2명이 함께 참석해 의정활동이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봤으며, 회의 진행되기 직전 2021년 예산안 심사에 앞서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기 전 예산심의 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인 서학원 위원장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까지 차지하는 상황이 있었다.   이에 "그동안 단 한 번도 위원장을 맞지 못했던 의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의원에게 양보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이천시의원들의 보이지 않는 완력이 이 자리에서 또다시 작용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2020년도 후반기 집행부를 만들면서 말들이 많았었다.   기존에 의장과 부의장을 맞았던 홍헌표 전 의장과 김학원 현 부의장이 후반기에또 자리를 고집하며 계속해서 그 자리를 지키려고 고수했으나 의원들이 반발하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반발하자 홍헌표 의장은 의장 자리를 내놓고 정종철 의원에게 할 수 없이 양보했고, 이후 운영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며 후반기 판공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었다.   그러나 김학원 의원은 부의장 자리를 후반기에 김하식 의원에게 양보하기로 했었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끝내 김학원 의원은 판공비 사용하기 위해서인지 그 자리를 고수해 후반기에도 부의장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끝내 자리를 차지하고 지금도 그 자릴 지키고 있다.   이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 또한 성숙한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존에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굳이 한시직인 위원장 자리까지 했어야 했느냐? 는 불만섞인 뒷 얘기도 나오는데 다수당의 힘 있는 성숙함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하기사 다수당이면 머 하는가? 같은 당 시의원들 간에도 서로 눈치보며 소통도 안 되는 상황이며 하물며 야당과도 손 잡으며 지난 후반기 부의장 선출에도 협조하며 김학원 의원을 선출했던 것 아닌가?   또 전반기 집행부 구성을 하면서 이미 약속했던 후반기 집행부 약속을 파기했던 사람들 아닌가?   그런 비난과 비판이 있는데도 의회에 임하는 태도나 그동안 자세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은 자리만 지키는 말뚝 역활만 하고 있을 뿐, 거기까지며, 국민의힘 김학원 의원은 연일 비판만 받는 시의원이 되고 있다.   얼마 전 경주에서 의원연수 중 주먹다짐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때린 사람은 없는데 맞은 사람은 있단다.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이런 몰상식하고 노가다판 조차도 벌어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밝혀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대해서 반드시 형사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이천시의회는 이런 상황을 시민들께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것도 사건이 한참 지나서 비난일 일자 마지못해 한 것이다.   이천시의회에 미꾸라지가 시의회 전체에 흙탕물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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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8
  • 신성훈 감독 영화 ‘우리 딸’ 주연배우로 뉴이스트 렌..‘작업 해보고 싶다’
      단편영화와 드라마 작가 신성훈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 시킨 영화 ‘우리 딸’이 주연 배우 섭외에 들어 갔다. 신성훈 감독은 자신의 회사 에코휴먼이슈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 멤버 렌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 렌이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제이미’를 보고 소름 돋았다. 렌이 깔끔하게 연기를 잘하는 모습 보고 이번 영화에 꼭 캐스킹 하고싶다‘ 며 렌을 극찬 했다.   신성훈은 감독은 2년 반의 시간을 거쳐 '우리 딸' 대본을 완성 시켰다. 에코휴먼이슈코리아 측은 ’대본 쓰면서 생각해둔 배우들에게 대본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본을 쓰면서 배우 손종학, 배우 이정은을 주연배우로 염두 해 두고 썼다는 후문이다.   신성훈 감독 측은 ‘내일 렌의 소속사 플레디스를 통해 대본은 전달할 예정이다. 성사가 이루어지길...’ 이라며 마음을 전했다.     영화 '우리 딸' 은 '남자에서 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아들이 여자가 되고 싶어 엄마와의 깊은 갈등을 회복하지 못하고 엄마와의 천륜을 끊고 스스로 떠난다. 몇 년 뒤 엄마는 아들의 소식이 궁금해 어느 날 아들을 찾아 나서는데... 엄마는 아들이 여자가 된 모습을 발견 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신성훈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서울 종로, 이태원 트랜스 젠더 클럽과 게이 클럽에 직접 찾아가 성소수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 그들의 이야기를 대본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우리 딸은 최대한 자극적인 장면을 줄이고 성소수자 자녀를 둔 엄마와 자녀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우리 딸 '은 제작사와 배급사가 확정 되는 대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실력이 보장된 배우들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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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이천 가정폭력 보호시설 허위 청구 밝혀져
    심각한 인권침해와 국가보조금 허위청구, 목적외 사용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이하 R시설)에 대해  각종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져 시설이 폐쇄됐다.   (10월 10일, 17일 본보)   이천시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R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R시설의 최근 3년간 보조금 허위청구, 목적외 사용 등으로 2600여만원을 부당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R시설은 예·결산서를 적법한 절차에 의거 작성·보고하지 않았고 시설 입소자 허위보고 등을 통한 입소자 부풀리기 방법으로 1000여만 원을 허위 청구하고 현금 부당취득, 치료회복프로그램 보조금 과다 청구의혹 등을 밝혔다.   이천시 관계자는 “입소자의 인권침해 부분은 확인절차를 거쳤고 위탁운영과 보조금에 대한 회계 보고 의무 미이행, 입소자 수 부풀리기, 지출경비 과다 계상 청구 등은 종사자들의 확인을 통해 감사를 진행 했지만 R시설 L소장은 1900여만 원 만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R시설 감사결과에 대해 이천경찰서의 수사 협조요청이 의뢰된 상태”라며 “우선 부당 지급된 보조금허위 청구 부분을 환수조치하고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환수 등 고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 안 모 씨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보호해야할 시설에서 인권침해는 물론 그들의 생계비마저 갈취했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하지 못할 짓을 한 것”이라며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에게 이중 고통을 안겨준 만큼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시는 앞으로 이 같은 시설에 대해서 정기점검 및 불시점검을 통해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예정이며, 다른 시설에서 부당한 일이 발생한다면 시는 강력한 행정조치와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R시설은 해당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4일 시에 시설 자진폐쇄를 신청한 가운데 28일 최종 폐쇄절차를 마치고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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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29
  • 이천 가정폭력 보호시설 “인권의 사각지대” 충격
    가정폭력의 희생자들이 보호받기 위한 피난처인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이 오히려 입소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이천시에 있는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인 R시설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 9일 “시설에 입소해 있는 동안 인격적인 모멸감을 수도 없이 느꼈다”고 밝혔다.   가정폭력 피해보호 시설은 피해여성이 극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계속되는 위기의 순간에 내몰렸을 때 상담소, 쉼터등 긴급지원센터의 상담을 통해 입소 할 수 있다.   A씨는 “시설에 들어서는 순간 위치 추적을 명분으로 휴대폰 사용은 물론 일반 전화사용을 억압하고 입소자들을 함부로 대하는 등 시설이 감옥 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A씨는 시설장인 L씨는 입소자들을 1종(시설 입소시 재산 보유상태로 구분)과 아닌 사람으로 구분해 1종이 아닌 사람에게는 “너는 1종이 아니라 돈 나오는 것이 하나도 없다. 내가 다 먹여 살리는 것이야”라며 모욕을 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시설장이 유통기한이 다가 오는 음식을 입소자들에게 빨리 먹으라고 야단칠 때에는 마치 동물 취급당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또 “입소자들을 운동시킨다는 명목으로 아침에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설봉산으로 데리고 가 자신의 위치와 역량을 자랑하는 ‘홍보 도구’로 이용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입소자가 개인적인 볼 일이 있어 사정을 설명하고 외출을 하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못 나가게 하면서 공공장소에 모자를 쓰게 하고 끌고 나가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전기료를 아낀다고 밤 9시면 강제적으로 소등을 시키고, 냉·난방비를 아낀다고 에어컨과 보일러를 거의 가동하지 않아 “추운 겨울밤을 담요와 보온 팩으로 견뎠다”는 퇴소자의 증언도 있다.   B씨의 증언에 따르면 “전기료를 아낀다고 저녁 식사 도중 불을 꺼 어둠속에서 식사를 한 적도 있으며, 시설이 낮에도 어두운 편인데 전등을 켜지 못하고 햇볕이 들어오는 방 하나에 입소자들이 모여서 지냈다”고 말했다.   B씨는 “햇빛도 잘 안 들고 비가 와서 습한데도 보일러를 안돌려 중간 방에서 곰팡이가 피어 냄새가 난다고 하면 ‘무슨 소리냐’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며 “무더운 여름철에도 에어컨 가동은 꿈도 못 꾼다. 시설점검 때는 보여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업체들이 후원해준 음식들이 많아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을 7월경 도에서 점검을 나온다고 하자 모두 수거해 2층 살림집에 놓았다가 점검이 끝나자 다시 가지고 내려와 시설에서 먹도록 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시설에 부식이나 후원품이 들어오면 시설에는 일부만 내려놓고 대부분의 물품은 시설장의 개인 살림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2층으로 올라가 개인이 사용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퇴소자 C씨는 “자급자족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인근 밭이나 양계장 등에 일을 나갔다. 이 때문에 산부인과 수술을 받은 입소자의 건강 상태가 더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L시설장은 산부인과 수술을 받은 입소자의 수술비를 본인에게 부담시키는가 하면 수술 후 하혈을 멈추지 않는 입소자에게 “너는 무슨 생리대를 그렇게 많이 쓰냐”며 생리대 사용을 제한하는 비인간적인 대우도 서슴지 않았다.   원장은 횡포에 견디다 못한 입소자들이 퇴소하겠다고 하면 “나가면 다시는 못 온다. 나가면 신변보호도 못해주고 아무것도 못해준다”고 협박했다.   ‘그래도 나가겠다’는 입소자들에게는 “저런 여자는 집에 가서 더 맞아봐야 한다”며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시설 입소자에 대한 인원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됐다. “고추밭에서 작업을 시키다가 시청에서 점검 나왔다고 하니까 시설장이 오는 차안에서 시설 입소자가 3명뿐이었지만 5명이 있다고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퇴소자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L시설장은 “너무 억울하다. 인권침해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며“ 비밀시설이다 보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입소자들을 돌보아 왔지만 원하는 대로 지원을 해주는데도 한계가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폭력으로 몸과 마음이 상처 입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이기에 어떤 시설보다 인권이 우선시 돼야 하는 시설이다. 만일 입소자 인권침해와 회계처리의 부당함에 대한 의혹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설 감사를 실시하고 관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법에 의거 엄중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R시설에 대한 시설지원금은 연간 1억4000여만 원에 달한다. 지역 내의 뜻있는 기업과 개인의 후원 등은 제외한 금액이다.   이 시설은 사용처에 대한 보고와 결산조차 이천시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등의 법률 등은 ‘보호시설은 피해자등에 대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한 상담 및 치료, 질병치료와 건강관리 등의 업무’를 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보호시설의 장은 입소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입소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원활한 관계를 정립 유지할 수 있도록 입소자들이 원하는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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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0
  • 이천시 주민 언제까지 고통 속에 살아야 하나
    요즘 식생활이 날로 간편해지고 가족이 외식을 자주 하는 식생활로 바뀌면서 여름이면 찾아오는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각 지자체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처리장 인근 주민도 덩달아 악취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매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돈으로 환산하면 1년에 15조 원어치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은 음식물 처리장으로 가서 재활용되거나 가축사료용으로 쓰이고 있다.   문제는 각 지자체가 각자의 음식물처리장을 갖추고 있는 지자체는 얼마 안 되고 타 시,군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이천시에 매일 약 500여 톤이라는 음식물 쓰레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이천은 그야말로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얼마 전 이천의 한 업체는 음식물 쓰레기의 반입허가량이 90톤인데, 말이 90톤이지 그 두 배에 달하는 200여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반입된다고 이 업체를 잘 아는 한 제보자는 말하고 있다.     실제로 본 기자는 밀착 취재해본 결과 음식물 쓰레기를 실은 차량의 톤수로 계산해 보니 약 160톤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반입하고 있었다.   사태가 이렇게 돌아가자 그 마을 사람들은 그동안 악취 때문에 고통을 겪다가 얼마 전 약 200여 명의 주민이 집단민원을 이천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천시는 허가량을 넘어 음식물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는데도 시는 단속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모른척하고 있으며, 민원인의 목소리조차도 무시하고 있다.   이천시 전체의 음식물 쓰레기 허가톤수는 390톤 이 중에 30톤은 현재 휴업 중이며, 시의 허가 톤수로만 보자면 반입되는 음식물은 360톤이다.   그러나 실상은 허가 톤수의 두 세배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다고, 음식물처리업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문제가 되고 있는 업체는 돼지사육을 겸하고 있는데, 업체는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와 돼지사육 때문에 가축분뇨의 악취가 동시에 인근 동네로 날아오기 때문에 그 냄새는 정말 참기 어렵다고 말한다.   또 비가 오는 날이면 하천에 어김없이 폐수가 흐르고 인근 농장에서 버려지는 가축분뇨로 하천이 오염되고 악취까지 심해져 더욱 힘들다고 한다.     실제로 얼마 전 인근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논으로 갔다가 논 옆 하천에 폐수가 흐르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는 농민은 사진을 보여주며, 악취가 나고 폐수가 흘러도 이천시는 사진을 찍어오라고 말했다며, 흥분했었다.   농민의 말에 따르면 이 동네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가 있고, 돼지사육장이 여러 군데 있다 보니 인근농장에서 버린 폐수로 하천의 토양은 썩고 폐수가 흐른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었으나 이천시 그저 시골이니 어느 정도는 이해해야 되지 않느냐는 입장인 것 같다. 이천시 율면은 충청북도 음성과 용인시와 인접한 이천시의 가장 외딴곳에 있는 마을이며 인구도 가장 적은 이천시의 오지다.     이천시 율면은 쌀농사가 주업으로 하는 농촌이며,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노령의 인구로 구성돼 있다.     공기 좋고 살기 좋은 전원 속의 농촌 마을이다. 이렇게 살기 좋은 농촌마을의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악취와 가축분뇨 폐수로 넘쳐난다면, 그 누가 이런 마을로 들어가 생활할 수가 있단 말인가?     이렇게 시설과 환경이 열악한 업체 때문에 인근 주민이 고통 받고 있는 동네도 있지만, 반면에 이천시에서 뿐만이 아니고 한국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업체 중에서도 시설이 가장 잘돼있다는 음식물 처리업체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에 있는 업체는 허가 톤수는 비록 42톤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인근에 같은 업종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본인들까지 피해를 본다며, 하소연하는 업체도 있다. 이천시는 음식물처리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도 덩달아 이천시의 강력한 행정에 피해자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이천시는 옥석을 제대로 가려 행정을 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언젠가는 시골동네에 들어가 조용한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으나, 불량업체 때문에 악취와 폐수가 흐르는 시골 마을로는 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따스한 햇볕과 맑은 공기 물고기가 노니는 그런 하천의 조용한 시골 마을을 생각하며, 그동안 매연으로 시달리고 도시에 살던 사람들은 노년기에 물 맑고 공기 좋은 전원의 생활을 꿈꾸며 사람들은 오늘도 열심히 대도시에서 일하고 있다.   이천시는 앞으로 35만 인구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며, 2015년은 전철 개통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늘도 율면 월포리 주민은 음식물쓰레기를 나르는 차량의 매연과 소음,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와 돼지사육장의 악취로 아침부터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주민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상황에 지금은 그저 무표정한 얼굴로 체념한 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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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15
  • 정병국 국회의원의 결단
    지역정치인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계기 마련   지난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병국(여주/양평/가평) 국회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에 섰다.   자신의 지역구를 뛰어 넘어 경기도 전역을 발로 뛰며 유세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혁신의 일성은 기득권 내려놓기다. 그 시작은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다.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을 포함한 기초단체장들의 정당공천제 폐지였다.   민주통합당 역시 같은 공약을 내 걸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과연 정치권이 이 약속을 지켜 낼 것인가? 눈 여겨 보고 있다.   항간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쉽사리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한편으로는 원칙과 신뢰를 정치적 자산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께서 반드시 관철 시킬 것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 탄생과 동시에 금년 4월24일 전국적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정병국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가평군수 선거가 포함 되었다. 지역정가에서는 초미의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병국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이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평군수 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기로 내부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그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을 그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 가평군민뿐만 아니라 여주군민과 양평군민들은 정병국 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신뢰의 정치를 지켜보면서 국민은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여야 모두가 국민들에게 약속한 정당공천 폐지를 이행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지역정가는 복잡한 셈법에 빠져들고 있다. 썩은 막대기만 꽂아도 된다는 기존의 인식이 변화 할 조짐이 일고 있다.   줄서기 정치, 정당정치에 젖어 있는 예비 후보자들은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인식아래 지역주민들보다는 정당의 눈치 지역 국회의원에게 눈도장을 찍는 정치에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할 때가 왔다. 그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 잡을 시기가 온 것이다.   어려운 결단을 한 새누리당과 정병국 국회의원!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정당공천이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지역주민들에게 무한봉사 할 수 있는 사람을 주민들이 직접 선택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 해 주기를 바란다.   이것이 국민들의 바램이자 주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지방자치인 것이다. 이번 가평군수 선거에서 기득권을 내려놓은 정병국 국회의원의 결단은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한 지역정치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은 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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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19
  • 이천시 화장장 이대로 무산되나
    <기자수첩>지난 8일 청주시 상당구 목련로 731에 있는 화장장을 다녀왔다.지인의 부친상으로 화장을 하기 위해 경기도 및 충청도와 서울 등 고인을 화장장으로 모시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당일 화장장이 예약이 차있어 어렵게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화장장까지 소요시간 약 1시간 45분(왕복220분) 총거리 왕복 약 208km 가서 화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후손들은 겪어야 했다. ▲ 청주시 화장장 전경(관리공단 캡쳐)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몸을 가누지도 못한 채로 화장장을 찾아 왕복 200km 넘는 거리를 지친 몸으로 가서 몇 시간씩 대기하고, 백만 원이 넘는 돈까지 지급하며, 화장을 시켜야 하는 고생을 언제까지 해야 한단 말인가? 유족들은 어렵게 찾은 화장장을 힘든 몸을 이끌고 찾아가 또 몇 시간씩 기다려 한다. 이천시민이라면 연례행사처럼 거의 한 번쯤은 경험이 있으리라 본다.이천시의 화장장 유치와 관련해 이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 오직 이천시만이 겪는 일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현재 화장장을 짓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지금 현재 우리 이천시가 겪고 있는 상황과 거의 흡사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처음엔 화장장 유치를 하겠다고 서로들 나섰다가 정작 벽에 부딪치는 건 당사자들이 아닌 인근 지역의 주민의 의해 거의 무산되는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필자는 만 46세다. 아직 양부모님이 생존해 계시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화장장을 이용해, 본   적은 없다. 본인도 언젠가는 반드시 겪어야 하는 일이다.알겠지만 사람은 언젠가는 한번은 거쳐야하는 결혼식처럼 장례에 따른 식과 절차를 겪어야한다. 결혼식은 본인이 직접 모든 절차를 손수 챙기며 할 수가 있다.하지만, 장례식은 본인이 직접 하는 예식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 그 많은 일들을 가족이나 친척이 겪어야하는 일들이다. 그동안 이천시 장례시설을 설치로 인해 22만 이천시민이 겪어야하는 고통을 언제까지 강건너 불구경 하듯 지켜보고만 있어야 한단 말인가?우리 동네, 인근 동네에 화장장이 들어선다고 하니 무조건 반대하고 우리 동네는 절대로 안된다는 님비현상으로 볼 수밖에 없는 현실, 이천시 22만 시민이 서로 똑같이 말한다면, 화장장은 어디에 설치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시간만 흘러가면, 반대 하시는 주민들도 화장장을 찾아 전국을 누벼야하는 일을 똑같이 경험해야한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이천시립 장사시설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의협. 이하 추진위)는 단월동에서 화장장을 유치하겠다며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던 단월1통 주민대표가 신청서를 반납 하게 된 경위를 추진위 회의 석상에서 지난 9월에 회의장에 나와 “인근 마을 주민과의 화합차원에서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근 단월2통, 고담동, 장록동, 대포동 등 인근 마을 주민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회의장으로 불러 직접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위원회의 회의를 끝으로 화장장설치와 관련해 이천시립 장사시설추진위원회 회의가 언제 열릴 것인지도 모르고 위원들은 서로 눈치만 보는 형색이 되어가고 있다.자칫 말 한마디 잘못하면 주민들로부터 비난과 비판의 화살이 본인에게 쏠릴 수 있기 때문에 큰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추진위와 이천시는 우리 시만이 겪는 일이 아니므로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강력하게 추진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만약 이대로 무산된다면 이천시 어디에 설치해야 한단 말인가? 또다시 다른 지역을 지정 고시하고 인근 지역에서 반대 농성을 한다면 또 무산시킬 것인가 되묻고 싶다.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화장장은 소각로가 10기이며, 인근 시ㆍ군에서 평일임에도 화장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청주시의 화장장은 잘 가꾸어진 도로와 소각시설 등이 인근 마을과 직선거리 4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으며, 초등학교 또한 4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우리 이천시와 유사한 지역 구조로 되어 있으나 청주시는 설치해 현재까지 인근 시ㆍ군으로부터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천시 의회와 시청은 화장으로 할 경우 비용 일부를 보조해주는 조례를 설치하고 지원에 나섰다. 시신 한 구당 60만 원을 지원하며, 개장 후 화장을 하면 30만 원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이 또한 이천시민의 혈세로 지급해야 한다. 화장장설치를 기약 없이 미루고 있어야할 지에 대해 이천시민은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일부 주민은 화장장에서 소각하면서 배출되는 물질이 인체에 해롭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유언비어에 현혹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본인이 직접 청주 화장장을 찾았을 때 2시간 동안 화장장 구석구석을 자세히 찾았지만 연기나 냄새 등 배출되는 것을 일체 찾아볼 수 없었다. 주변 환경은 아주 깨끗했다. 또 충주시의 경우 화장장 시설이 현대식으로 청주와 같이 배출구에서 배출되는 물질과 냄새 또한 없었다. 과거 이천시에서 소각장을 설치하는 데 있어 주민이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 현재 5개 시ㆍ군이 생활쓰레기를 이천에서 소각해 그 열로 난방을 하고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며, 마을주민뿐만이 아니라 이천시 전체 주민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받는 시설로 변했다. 또 유치 마을은 매년 수억 원씩 지급하고 있으며, 일자리 만들어 고용인원이 약 백여 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효과도 보았다. 35만 이천시를 만들어 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이천시민은 진정으로 이천을 사랑하고 후손이 대대로 살아가야 할 것이기에 이번 기회에 반드시 화장장을 설치하는데 적극 협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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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1
  • [기자수첩]경기도여성농민대회 ‘옥에 티’
    지난 11일 18개 시군 회원 및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르진 ‘제6회 경기도여성농민대회’에서 ‘이천 쌀’을 비판하는 소리가 나와 소동이 일었다. 오전 행사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의 입에서 “밥이 왜 이 모양이냐, 이천 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냐”는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온 것. 한 시의원은 “이렇게 하면 이천시가 욕먹는다. 사람들 모아놓고 쌀이 이게 뭐냐. 이천이 쌀 고장인데 이미지 관리를 잘해야지!”라며 거들었다.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자 업체 담당자는 “오늘 6명이 출장을 나왔고 쌀은 이천 쌀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체 담당이사는 “쌀은 경기미로 했다”고 곧 번복했다. 담당이사는 “회의 때 밥 때문에 문제가 돼 주방장과 회의를 했다.   아직 햅쌀이 나오지 않아 이천 쌀로 밥을 했다 손쳐도 밥맛은 이렇게밖에 나올 수 없다”고 주방장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대회의 식사를 담당했던 자치단체는 7곳으로 약 40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 다른 부스는 문제 없이 식사를 잘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천시 여성농민회 회장은 “행사 때 밥맛으로 문제가 됐던 그 자치단체는 본인들이 직접 업체에 연락한 것이다. 나머지 6곳은 자치단체의 식사를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했고, 이천에서 밥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앞으로는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요컨대 출장 나온 담당자가 경기미 쌀을 이천 쌀로 오해한 것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식당업체를 신중히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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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5
  • [기자수첩] 이천쌀 이미지 관리 적극 나서야
    ‘제3회 경로당 프로그램 경진대회 어르신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제목으로 어르신들이 기량을 겨루는 행사가 이천시 어르신 10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어르신들이 지난 19일 이천시 아트홀에서 그림과 글짓기, 공예품 등 손재주를 발휘한 작품을 비롯해 무용과 장기 자랑 등을 펼친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점심용 배달음식이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은 채 판매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기자는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점심을 드시는 것을 보면서 관련법을 보완해 뷔페 업체의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겠구나 싶었다. ㅌ업체 관계자는 “뷔페용 쌀은 이천 쌀이 아닌 경기미다. 업체에서 이천 쌀을 쓰면 타산이 맞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이 업체는 지난 11일 경기도 18개 시군이 참여한 여성농민대회에서도 뷔페 업체로 참여했다. 그때도 일부 자치단체 주민들로부터 ‘밥맛이 이상하다’, ‘이천 쌀 이미지 관리를 잘해야겠다.’ 등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오게 했다. 당시 업체 관계자는 경기미를 이천 쌀이라고 잘못 알고 대변한 일도 있었다. 경기도 농수산물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뷔페 업체에서 음식을 판매할 경우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고 잘라 말하고 “하지만 현재 배달음식의 경우 통닭만 원산지 표시를 할 수 있고, 나머지 음식에 대해서는 관련법이 없어 단속을 못하고 있다. 앞으로 법 개정을 통해 보완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관계자는 “배달음식에 대해 원산지 표시와 위생 검열을 강화하겠다. 그동안 우리 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애써 구축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은 더욱 중차대하다. 이천시의 적극 행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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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5
  • 기자가 객관성 잃으면
    이천시 관내 노점상 단속을 하면서 건장한 청년이 도가 지나치게 단속하는 것과 관련해 보도한 것에 이천시의 한 주간지 기자가 기사내용을 반박하며 업체를 옹호하는 듯한 기사를 게재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생명처럼 여겨야 할 기자가 할 일인가 싶었다. 지난 16일 이천시 관내 노상에 적치물이나 노점상에 대해 불법 적치물인 물건에 대해 주인이 있는 경우 치워줄 것을 요구하면 대부분의 상가 주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치우고 있다. 그러나 노점상을 단속하는 사람이 불량한 말투와 태도로 치워줄 것을 요구할 경우 상가 주인들은 대부분 반발하고 있다.상가 주인들은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도 안 되는데, 불량스럽게 건들건들하며 치우라고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그런 식으로 단속하면 누가 공손히 치우겠느냐”고 토로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주간지 기자는 노점상 단속업체에서 본보 기자에게 ‘이의제기’를 한 것처럼 기사를 작성했다. 노점상 단속요원의 말만을 그대로 받아 적은 것이다. 참 어이가 없다. 노점상 단속업체 대표에게 전화 인터뷰를 요구했으나 거절한 일이 있었을 뿐, 이번 보도와 관련해 단 한 곳에서도 이의제기를 해오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이천의 주간지 기자는 ‘노점상 단속요원 저희는 억울합니다’ 라는 기사에서 횟집에서 간판을 치우다가 손님과 말다툼을 벌여 경찰차 2대와 경찰 8명이 출동하는 일을 벌였다는 기사를 인용했다. 가게 앞에 서 있던 50대 남자와 단속반원이 말다툼을 벌여 단속반원이 경찰을 불러 경위를 파악하는 등 소란을 빚은 것인데, 이것이 마치 잘못된 기사인 양 노점상 단속업체를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게 무슨 짓인가? 또 주간지 기자는 진실을 뒤로한 채 오로지 깎아내리기식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하는데, 이 역시 노점상 단속업체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기사를 작성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노점상 단속요원들이 노점이나 적치물을 치우면서 노상의 불법 술집 광고판이 엄연히 길거리에 나와 있어도 사진을 찍는다거나 불법 적치물이기 때문에 대집행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 오히려 술집 간판의 경우 직접 술집의 계단으로 치워주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같은 기자로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천시청 담당계장을 만나 업체의 무분별한 단속에 관해 지도 및 감독을 했느냐고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은 분명했다. “직접 하지는 않았다. 당사자들을 전부 불러 얘기를 들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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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201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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