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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 겨우살이 (미슬토)
    * 갈색 줄기와 노란 열매가 매우 예쁜 꼬리 겨우살이는 새들의 분변을 통해서 다른 숙주 나무들에서 기생하며 자라는 일종의 기생식물입니다.   숙주 나무로는 참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박달나무, 동백나무, 뽕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밤나무 -독성이 있어요)   * 채취 시기 : 겨울~이른 봄 * 성분 : 알칼로이드 계통의 화합물과 렉틴, 아이소플라본, 비스코톡신(항암 억제 성분), 다당체와 사포닌(암세포의 증상억제)   * 효능 1. 강력한항암효과(일반겨우살이보다 몇십 배) 위암, 신장암, 폐암. 2. 고혈압, 심장치료 및 예방. 3. 관절염, 근육통, 신경통. 4. 지혈, 이뇨 작용. 5. 당뇨 예방, 임산부(태아가 건강해지고 편안해진다고 함) 6. 피부 건강-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민감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고 해독작용이 뛰어나 피부염증과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답니다.     * 차 끓이는 방법 ♡ 꼬리겨우살이 10g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 제거 후 물 1ℓ를 넣고 끓여요. ♡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30분 ~ 1시간 더 끓여서 드시면 됩니다. 6개월 정도 꾸준히 섭취하시는 데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이천약초 사랑 정남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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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2-01-11

실시간 칼럼 기사

  • 이천시장 조병돈 새누리당 탈당, 시민의 뜻 따를 것
      ▲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삼키고 있다. 14일 조병돈 이천시장이 새누리당 탈당을 한다는 기자회견을 했고, 지난 7일에는 이천시 시의회 의원 임영길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기자회견을 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오랜 시간 동안 새누리당의 당적을 두면서 당적을 가지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죄송스런 마음이 교차하고 허탈한 마음이 한꺼번에 밀려와 슬픔을 참다 복받쳐오는 서러움의 표시가 아닌가 싶다.   조병돈 시장은 새누리당을 떠나면서 갖는 기자회견에서 기자는 “시장님이 과거에 2번만 나오고 세 번째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에 대해서 묻자 조 시장은 “난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당시 집사람이 많이 아파서 출마에 고심했었던 것은 사실이나 출마를 안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로써 이천시 시장선거는 ‘조병돈 시장’과 ‘유승우 국회의원’의 진검 승부가 한판 벌어질 전망이다.   시장선거의 모양은 조병돈 시장과 전략공천의 당사자인 김경희 후보 간 대결로 보이지만 실상은 유승우와 조병돈의 사활을 건 진검승부로 정치생명을 걸고 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돈 시장이 재선에 당선될 경우 유승우 의원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으로 이천에서는 정치생명이 끝날 것으로 보이며, 또 유승우 의원의 지역구인 이천에서 최초로 여성후보인 김경희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유승우 의원은 이천 시민의 전략공천의 책임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는 것과 동시에 향후 국회의원 재선을 노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 유승우 후보는 김경희 후보가 당선되면 유승우 의원이 이천시의 실질적인 권력을 거머쥐며 수렴청정을 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되면 이천시 시정에 유승우 의원의 입김이 곳곳에 미칠 것이며, 이렇게 되면 과연 김경희 후보만의 생각대로만 시정을 펼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또한, 이천시는 앞으로 4년 동안 유승우 국회의원의 절대적인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이천의 절대 권력자로 “이천시 대통령 유승우“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유승우 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새누리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경희 후보가 낙선할 경우 그 파장은 경기 동부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렇게 되면 유승우 의원은 이천에서 정치 생명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자천타천 추천으로 출마한 김경희 후보의 출마는 사실상 유승우 의원이 전면에 나서 선거운동과 모든 상황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유승우 의원은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이천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우 의원과 조병돈 시장은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고 한 판 진검 승부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게 됐다.   이천시에서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지역 민심도 둘로 나뉘는 상황이 벌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이미 벌어지고 있다.   양측은 팽팽히 맞서며 결정의 날만을 기다리며 칼을 갈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새누리당 탈당으로 당적이 없는 관계로 매우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으며, 당적이 없이는 양자 대결구도를 만들어 가는데 매우 불리한 처지라고들 말하고 있다.   그래서 물 밑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조병돈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길을 갈 것을 밝혔다. 따라서 조시장은 새누리당을 떠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 시장은 새누리당을 떠나면서 그 이유로 2가지를 말했다.   첫 번째는 35만 계획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으며, 2020년까지의 목표를 두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다음 선거에 출마해 그 초석을 다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이천 시민들이 심판하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돈 시장이 만약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3명의 후보가 선거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어부지리’론이 뜨고 있다.   이천은 새누리당 강세지역으로 보수 쪽 지지가 대체로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에 삼자 구도로 진행될 경우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문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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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14
  • 유승우씨가국회의원 되더니자유당시절로 돌아갔다.
    ▲ 이규상 국장 주주의에 의해 초대 국회의원을 선출한 후 이천시가 정치적으로 시끄럽긴 자유당시절 이정재(작고)씨의 국회의원 출마를 밀어내고 이기붕 씨를 공천마감 하루 전 사찰계(당시 경찰 현 정보과) 형사들에 의해 등록을 마친 전략공천이 반세기만에 되살아났다며 지역 원로위원들 까지 반대 성명서를 내는 등 심한 반발과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어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22만의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는 물 좋고 산 좋은 고장으로 알려 졌을 뿐만 아니라 조용한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고을 이것만 이번 치러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천시의 민심이 현역 국회의원(유승우 새누리당)과 새누리당에 실망은 물론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지난 3월17일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된 이후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이천시청 부리핑룸은 연일 기자회견으로 붐비고 있으며 새누리당과 국회의원을 성토하고 있다.   이천이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 같은 분노의 지역으로 급변하게 된 것은 우선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전략공천지역을 막아내지 못했다는 비난과 새누리당이 이천시민의 자존심을 짔발았다는 감정으로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새누리당이 하는 일에 이천시민이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나 이번 처사는 시민들의 자존심을 무척이나 상하게 한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승우 국회의원(이천)은 기회 있을적 마다 기자들에게도 자신은 6.4지방선거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공천자체를 반대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으나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보아(각종 보도 자료 분석 결과) 무관할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정치란 조용하면서 발전적인 면에 활발한 것이 특성이거늘 이 모든 것을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는 작금의 정치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지역주민들이 분노하는 정치현실을 중지하고 지혜로운 정치의 단면을 보여주는 정정당당한 성별차이없는 경선으로 지역주민들의 분노를 잠재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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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14-04-04
  • 국내 가금류 집단 사육 시스템 개선 시급
    구제역과 AI 주기적으로 발생 축산농가 도산 내몰아마니커, 하림 등 직격타.. 치킨 오리 프랜차이즈 매출 반으로 뚝   닭·오리 수천마리가 살처분되는 시점이 다가온다. "갈수록 환경오염이 극심한 자연 조건에서 그 어떠한 방역 효과도 무용지물이 되는 때가 올 것 입니다. 이제 시작이죠."   지난주초 호남권에 북상하면서 충남북, 수도권에 이어 영남권까지 들불처럼 번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설을 앞둔  벌써 닭 오리 400만마리에 가까운 살(殺)처분이 계속되면서 사육농가의 몰락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축산농가주들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막을 수 있는 대안이 없는 상황, 그저 키우던 닭 오리들이 밤새 안녕하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충남과 영남권 사육 농가와 닭 오리를 키우지 않는 주민들까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구제역과 AI 공포는 사실상 3년 주기로 돌아가면서 닭 오리, 소, 돼지 등을 휩쓸어가는 죽음의 저승사자로 돌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근본적인 예방은 사실상 우리의 손에 떠난 상태다"면서 "철새에서 옮긴다는 위로의 말들이 사실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리 닭 오리, 그리고 소 돼지의 사육 방식부터 바꾸지 않으면 멀지 않아, 변종 AI를 넘어 인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사람들은 물론 가축 까지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축산 농가에 치열한 시장경제의 휘둘려,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성장촉진제, 항생제, 유전자변형 사료까지 닭, 오리, 소, 돼지 등에 무차별적으로 공급하니 이들의 견뎌내지 못하고 이상한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국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은 이런 문제까지 광범위한 방역과 더 이상의 확대를 막을 차단벽을 세우고 있지만, 무용지물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지구촌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상승이 변종 바이러스를 키우는 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설도 설득력이 있다.   서울대 농대 임상병리학 교수는 "AI출몰이 왔을 때는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됐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날씨변화에 따라 확산 폭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지금의 방역 소독과 차량 등을 통제한다고 진정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순하게 고속도로를 막고 방역체계를 하지만 이미 오염지역을 나올때나, 잠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보균된 생물들이 외부 환경에 따라 전염되는데 단순히 소독약 정도 뿌린다 방역이 된다면 큰 오산"이라며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변종 돌연변이 형태로 진화하기 때문에, 닭 오리 등 가축을 넘어 사람에게 전이될 수 있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축산농가 전문가들은 당장, 수습차원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집단사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사육 주변 환경 및 매출(출하)을 높이기 위한 과다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한적 사육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성장촉진제, 항생제, 유전자변형 사료 문제2010년에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도 AI와 비슷하다. 구제역 확산이 수그러들면, 고개를 내민 것이 AI다.   당시 구제역이 경북에서 확산될 때, 방역차단만 해선 막을 수 없었다. 바로 방역의 힘이 아니라. 날씨의 탓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제역과 AI의 특징중 하나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시기나, 한 겨울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는 기온상승에 따른 바이러스가 확산되거나 전이가 빠르게 활발해진다는 점이다.   건국대 축산 방역 전문가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럿 균중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균도 있지만 열과 냉에 따라 급속도록 늘고 주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를 부추기는 것이 집단 사육의 환경이 점점 오염으로 치닫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특히 항생제를 많이 쓰는 농가 주변에는 특별한 변화가 있는데 인근 가축들을 위협하는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집단 사육하는 가축만 공격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바로 이런 현상은 철새 가창오리 등, 그외 야생동물의 배설물, 먹이(사료)로 인해 균들이 옮기기 때문에 마치 철새가 옮기는 매개체로 착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증거중 하나가 폐사한 가창오리 발견지역 반경 10㎞ 이내 50마리 이상 사육하는 50개 농가에서 닭·오리들은 반드시 AI가 확진된다는 사실이다.   애끚은 닭 오리들만 사람의 욕심으로 모두 살처분해야 하는 운명이 된 셈이다. 바로 낙동강 하류 을숙도 반경 20km 내 부산 등에서 닭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AI 양성반응을 보이는 이유다.이렇다보니 방역당국은 뒷북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철새가 돌연변이종 고병원성 전이 될수도어디서 돌출하는지 딱히 신호가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방역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농가 주변에서 외부 닭 오리 유통 수송 및 사료 공급차량 등에 대한 차량 이동을 전면 통제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 자유로운 철새와 가금류 사육 닭 오리와의 차이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가 철새이기 때문에, 우리보다 더 열악한 동남아권에서 옮겨 올 수 있는 가능성도 한몫 거들고 있는 셈이다. 국내 떼까귀가 있는 지역인 울산, 충청권, 경기 화성 등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울산에서도 떼까마귀 14마리가 폐사했다. 아니러니하게 떼까마귀가 숨진 현장 10㎞ 주변에서 수만 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안동시 외곽에서 3만여 마리의 집단으로 닭을 키우는 최모 씨는 "2010년 말 번진 구제역으로 안동의 축산농가가 초토화된 명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우리가 봐도 주기적인 사이클이 있고 이번에는 AI가 밀려오고 있다"며 망연자실했다.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 BBQ, 대형마트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해 설보다 매출이 10% 안팎으로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AI가 확산될 경우 닭 오리 프랜차이즈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다.   농협 하나로 마트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뤘는데, 가장 매출이 많은 설을 앞두고 AI가 소비를 감소시키고 있다"며 "2010년 구제역이 발생해 고기 수요가 닭고기, 오리 쪽으로 옮겨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올해는 정반대다"고 한숨을 지었다.   마니커 동두천 공장 관계자는 "일주일 사이에 30% 이상 출하가 줄고, 원래 예약된 생산 물량에도 큰 차질이 있어 우리와 계약 생산한 농가도 연쇄반응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도산할 수도 있다"고 걱정을 했다.   식약처는 닭과 오리을 먹는다고 사람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없지만 충분히 익혀서 먹기를 당부하는 수준의 안내하고 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국가적 가축 질병인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 지금까지 국내에서 AI로 인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사례가 없고, 판매되는 오리와 닭고기는 안전하다"며 우리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소비 촉진에 동참해 줄 것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양주시에서 친환경 사료와 사육장 내부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해, 무항생제를 쓰고 있는 양주바이오텍 송인만 사장은 "구제역이나 AI 발병의 뿌리는 환경을 중시하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 자연의 섭리를 역이용하는 사육방식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전국 철새 도래지를 비롯 습지 일대와 야생조류 서식지, 저수지와 가금류 사육농장과 도축장, 축분처리장, 계란집하장 등 1300여 곳에 대한 강도높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AI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 방역당국은 365일 편히 잠들수만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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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04
  • 국제도시로 급부상 하는 이천시
    ▲ 동아방송 이규상 본부장 이천시가 유네스코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국제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으며 조병돈 이천 시장은 아시아 유럽 미주를 분주하게 넘나들면서 이천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심사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어 30개의 큰상을 받는 행운을 차지한 것은 결코 가만이 앉아서 받은 것이 아니라 900여 공직자와 조 시장의 노력의 결과라고 볼수있다.   이 같은 사실에 일부 시민들은 임기 말 지나치게 해외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핀잔도 있지만 속내는 일부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다르다.지난 5월 20일 이탈리아 파엔지시 국제도자박물관을 시작으로 중국에선 아시아농촌관광 한국대표로 참석해 이천의 실상을 알렸고 11월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이도네시아 정부초청으로 창조경제 세미나에 참석해 도농의 실태를 아렸으며 유럽인 프랑스엔 이천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말 산업 육성과 이천시 세라믹(도자기)을 알리고 함께 연구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조 시장은 이천시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위해 금요일 오후 출국해 길면 3박4일 아니면 2박3일 일정으로 이천을 알리고 있다. 이같이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하기 그지없는 세계여행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며 그 같은 여행 스케줄을 잡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천의 발전을 위해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고 시 발전을 위해 자신의 피곤함을 뒤로하고 동분 서주하고 있다.   남들은 임기 말이 되면 다음 출마에 대비하기 위해 되도록 자신의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이곳저곳 행사를 만들어 보다 깊이 얼굴을 알리는데 치중하고 있것만 조 시장은 다음 출마를 기정 사실화 하면서도 자신의 안위나 다음 선거에 대비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와중에 이천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1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머나시 아모카박물관에서 이천 도자 명장들과 함께 전시회를 열어 이천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미국도 3박4일 오고 가면서 시간을 보내는 긴 여정 이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미국 사람들에게 이천 도자기를 알리고 판매하기 위해 미국을 다녀온 것이다. 이토록 짧은 시간에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도자기 나아가 이천의 도자산업 육성을 위한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12월 6일엔 독일 루드비히스부르크시 역시 세라믹 국제회의에 시장의 참석이 원칙이나 부시장이 다녀왔다. 이는 남들이 생각하는 여행과는 판이하게 다른 업무적 출국이여서 여행이라기 보단 고된 업무의 연속이였다. 조 시장은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참 일꾼으로 자신의 임기를 성실이 마칠 생각이며 지역경제와 발전을 다하지 못한 공약중 일부를 마무리하기 위해 삼선에 도전키로 했다는 것이 조 시장 주변의 말이다. 이천 시민들도 남을 헐뜯는 일에 몰두하지 말고 시민을 위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는 조 시장에게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마음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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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09
  • 정당의 존재이유
    ▲ 한국지방자치전략연구원 원장 박성호 정당(政黨)은 공공 이익의 실현을 목표로 하여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집단을 일컫는다. 예컨대 정치에 대한 이념이나 정책이 같은 사람들이 정치적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하는 단체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헌법에서는 4년마다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를 치루고 5년마다 대통령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그래서 각 정당은 이념과 정책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후보를 선출하여 유권자들에게 알려 선거라는 과정을 통해 다수의 의석을 확보하고 또 대통령 후보를 선정하여 정권을 확보 하려고, 수 없는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이것이 곧 정당이 존재하는 핵심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당은 선거와 병존한다. 정당이 민주정치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서 후보자를 내고 선거의 쟁점(爭點)을 내어놓으며,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도록 권하며, 당선 뒤에 책임정치를 하게 하는 일을 모두 정당이 맡아 보는 까닭이다.   정당이라는 조직의 목적을 어떻게 보는가에 관해서는 특정의 주의 및 정책의 실현이라고 하는 설과 정권의 획득·유지라고 하는 설이 있는데, 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후자의 설이 타당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영국의 정치가 ‘버크’는 '정당이란 그 성원 전원의 지지를 받는 특정원리에 입각해서 공동의 노력으로 국가적 이익을 추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단의 사람들의 결합체'라고 하는 유명한 정의를 내렸으나 실제로는 정책단체(政策團體)라고 볼 수 없는 정당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정당법 제 1장 제 2조(정의)>에서 정당을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책임 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함으로써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에 참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의 이익을 대변 하는 역할을 정당이 책임지고 이끌어 간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정당정치는 곧 책임정치를 구현해야 그 가치를 발휘 할 수 있다. 그럴 때 국민과 주민들은 책임을 지는 정당을 지지하고 선거 때 표로 응답하게 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지금 공천제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기초의원 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정당 공천제를 배제 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유지 할 것인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혹자는 공천제를 배제 하자는 쪽과 공천제를 유지 시켜야 한다는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 미지수다.   허나 대한민국의 정치는 정당정치다. 큰 정치든 작은 정치든 각 정당이 후보를 추천하고 그 후보가 선출되면 나라발전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책임을 지고 수행하는 기존의 틀을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사실 각 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선거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각 정당은 끊임없이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로드맵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멀리 내다보면 기존의 공천제가 잘 못 된 것은 아니나, 기존 정치권과 기득권의 권력 나눠먹기, 줄 세우기에 국민들의 분노와 불신이 공천제 폐지라는 여론이 확산 되면서 정치권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국민의 생각은 언제나 옳다’에서 정치권은 접근해야 할 것이다. 국가가 존재하고 정당이 존재하는 까닭은 결국 국민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 그렇다면 국민의 목소리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공천제 유지와 폐지를 무겁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정당은 불가피한 존재다. 자유로운 큰 나라로서 정당을 갖고 있지 않은 나라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여론정치에 입각하고 있다. 여론을 기초로 국가정치의 정책을 결정한다. 정당조직이 없다면 여론은 대체 어떻게 해서 일정한 목적을 위해 환기되며, 교육되며, 지도될 수 있는 것일까? 정당이야말로 현대정치의 생명선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정당은 필요 하지만 지방선거에서만큼은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후보는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발적으로 지역민들의 민심을 올바로 받들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힘을 얻고 있지만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 하더라도 정책과 제도를 입안해 주는 조직화된 정당의 강력한 힘을 받지 않고서는 탄력적으로 지방행정을 이끌어 가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정당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이를테면 정치문화, 정치제도, 산업구조, 선거제도, 인구구성 등에 의해서 깊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외국의 입법례를 보더라도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의 경우에는 지방의회의원선거에 대한 정당의 정치참여를 전면적으로 허용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에는 정당참여를 허용하는 주보다 허용하지 않는 주가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금지와 허용을 모두 경험해 본 우리의 경우 정당공천제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선의 방안을 선택하고, 그 선택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까지 더불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은 지역주민들에 의해 주민 스스로 공동체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의사결정을 한다는 취지에서 접근 하면 기초 지방선거 공천제 폐지론도 부정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분석하고 검토하여 무엇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충분히 검토하여 접근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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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30
  • 아동보호 관련 기관 담당자의 직업윤리
    ▲ 최기창 교수(상지영서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장) 근래 아동보호 관련한 기관운영에 대한 언론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 그 이유는 이동보호관련 기관의 담당자 또는 운영자의 전문성과 고객인 아동을 대하는 태도 등에서 아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하지만 실상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긍지를 느끼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 귀한 직업인 것이요, 자기가 하는 일보다 다른 사람의 직업이 수입이 많고 지위가 높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천한 직업인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아동보호 관련기관 담당자의 직업윤리에 대하여 언급하면 첫째는, 소명 의식이다. 소명은 부름을 받는다는 의미로서 아동보호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 일에 대하여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그 일에 전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다른 직업인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으나 특히 아동을 보호하고 지도하는 아동보호 관련 담당자는 이와 같은 소명의식이 너무나 요구된다 하겠다.   둘째는 직분의식이다. 특히 아동보호 관련 직업을 지닌 선생님들은 더욱 높은 직분의식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 선생님의 노력여하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동보호의 성과는 일순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 서서히 나타나므로 쉽게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봉사정신으로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여야 한다.   셋째로 전문의식이다. 일반적으로 직업인은 그 직업에 대한 사회적 역할과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책임을 다해야 하지만 특히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선생님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한 전문 의식을 가지고, 아동을 지도한다는 책임의식을 지녀야 할 것이다.   종합하면 아동보호 관련기관 종사자는 기본적으로 아동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점을 엄숙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단순하게 영리의 수단으로 생각하여 한 아동의 인생을 그르치는 일이야 말로 씻을 수 없는 죄악인 것이다.   최기창 교수 경영학 박사(건국대) 문학박사(대구대) 현) 상지영서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현)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강원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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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26
  • 펜을 들기전에 마음을 읽어내길...
    정양수 정치부장   벌써 삭풍이 옆구리를 치고있는 것을 보니 겨울, 그리고 아름다운 봄이 다가선 듯 설레면서 올겨울은 또 어떻게 나를 봄으로 이끌까 묘한 시간에 대한 기대감에 눈을 질끈 감아봤다.   내 입 주위에 미소가 흘렀는지 입꼬리가 치고 올라가 찡그린 상이 되어버렸는지 그것은 아주 찰라에 결정이 된다. 행복한 봄이 될지 매서운 겨울이 오래 지속될지 오늘 우리는, 우리가 부르는 시간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의미를 지금 이 순간은 담고 있다.   현재는 흘러가, 그리고 사라진다. 나의 얼굴은 어떻게 됐을까? 그리고 어떻게 사라졌을까? 선문답 같은 이야기였지만 정치라는 것은 또한 그런 면이 있다. 도시든, 시골이든지 정치는 찰라에 사라져 버리는 표정처럼 변화무쌍하다.   졸고를 부탁받은 상황에서 어떻게 정치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내년 지방선거 이야기를 꺼낼지, 새로이 출항 고동을 울린 지역언론에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 이말이 생각났다.   찰라. 우연인지 같은 날 다른 하나의 사자성어를 보게 됐다. 불신불립(不信不立). 이 두 단어는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 정치가 담고 있는 의미를 모두 담아내고 있는 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분이 독자든, 출마예정자든, 언론인이든 마음 속에 찰라라는 단어와 불신불립이라는 뜻을 새겨둔다면 고를 때도, 정치에 뜻을 세우든, 선거 취재든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여긴다.   불교철학에서 찰나는 물질적·정신적 특히 정신적 현상의 순간적 생멸(生滅)을 설명할 때 쓰인다. 모든 존재가 찰나에 생멸을 계속하는 것을 찰나생멸이라 한다.   불신불립은 공자님의 말씀인 무신불립과 궤를 같이 한다. 사람은 다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백성의 믿음이 없이는 (나라가) 서지 못한다(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는 뜻이다.   찰라와 불신불립이라는 단어를 정치 이야기에 끌어들인 것은 어쩌면 시의적절하지 않을수도 있다.   2014년 우리는 지방동시선거를 치른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서 우리는 많은 기초의원 출신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에 감탄했다.   이 때문에 어느 때보다 풀뿌리 지역 정가에 대한 관심과 지역일꾼론은 지역에서 만큼은 대세론을 넘는 또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내년 선거에서는 '세대교체론', '지역일꾼론', '큰인물론', '정권심판론' 등 다양한 화두가 각 당의 공천 심사와 선거전략으로 채택될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지역일꾼론만큼 흔들리지 않는 선거전략은 없다고 믿고 있다. 또한 그 믿음을 현실로 투영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기자'(記者)라고 생각한다.   이 지역 일꾼론의 핵심은 오랜기간 향토를 위해 봉사한 인물, 오랜기간 변함없이 지역을 지켜온 정치인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방선거는 유권자든, 정치인이든 변함없이 지역을 위해서 일할, 일해온 사람에게 마음을 주고 또 어필하면 되는 일이다.   변함없는과 찰라 조금은 달라보인다. 변함없는과 불신불립은 또한 왠지 어울려보이지 않기도 한다.   서두에 선문답처럼 던진 이야기는 정치인의 습성과도 상당부분 궤를 같이 한다. 자주 얼굴을 마주할 수 없는 유권자들은 '대중 정치', '선동 정치', '미디어 정치'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이 때문에 찰라의 오만함과 찰라의 변화무쌍함에서 올곶은 지역정치를 지켜내야 할 책임이 지역언론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들어 지역 언론의 경영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점에 막대한 인원을 투입해 지역정가를 면밀히 체크하고 그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달하기는 더욱더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바른 정치를 할 사람, 지역을 올바로 이끌 인물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또 돈이 없어서 인맥이 없어서 정치에 뜻을 두고도 그냥 꺾여버리는 인사도 새로이 발굴해 유권자에게 알려낼 필요가 있다.   언론들이 표방하는 '정론직필'에는 인내와 고난이 뒤따르는 법이다. 최근들어 1인언론이 대안언론으로 급부상하면서 선거 취재에 있어서도 1인 언론과 인터넷 매체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그 이유는 그들이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인맥을 쌓았고 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반문하고 반문했다.   매스미디어가 발발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유권자의 손에 들려지면서 이 실시간 정보와 가십 기사들은 힘을 키웠다. 이런 부분 때문에 거대 중앙지나 메이저 지방지가 겉핥기에 헤매고 다닐때 지역정치의 중심에 지역언론이 설 수 있었던 것이다.   지역의 축제인 지방선거는 소규모 언론에게는 정론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독자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유혹에 빠지기도 가장 쉬운 시기다. 그만큼 경계하고 경계해야 한다.   방법론적인 부분으로 이 '찰라'의 순간과 '불신불립'의 뜻을 어떻게 독자에게 알려낼 것인가는 오늘 새로이 출발하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10년 넘게 경기도내에서 정치부 기자를 하면서 선거결과 예측과 유권자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시점을 설정해봤다. 투표일 45일 전후.   이 시기가 되면 모든 캠프들이 준비 단계에 돌입한다. 마음이 급한 정치인은 벌써 사무실을 꾸리고 조금 늦은 정치인은 이 시기가 되면 지역인사들을 만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서두른다.   본인도 마감에 쫓기다가 선거 15일에 맞춰 필드로 나가본 적이 있다. 그럴 때 돌아온 것은 '선점 효과'에서 오는 쓰디쓴 낙종과 4년간의 험난한 취재 과정만이 있을 뿐이다.   45일은 불신불립의 관점에서는 천천히 후보자를 관찰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 기자는 캠프 구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아무런 제재 없이도 취재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는다.   지역의 어떤 인사와 접촉을 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인물을 영입하는지 등을 보다보면 그 인사의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와 공약 이행도, 그리고 다양한 가십 기사들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후보캠프와의 돈독한 관계 형성을 통한 부가적인 영업 활동 또한 가능한 시간대다. 선거 캠프를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6시에서 오전 8시 정도,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보면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선거 취재의 중심은 보도자료가 아닌 캠프 내에서의 후보자 동선과 언사다. 그것만 봐도 타 언론사보다 정확한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다. 그거면 충분한 것이다.   내년 지방동시선거는 앞으로 4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동안 지역정치를 성장시킬 중요한 인물들이 대거 입문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한해다. 지역언론의 입장에서는 불황기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강자로 독자의 손발이 되는 회사들이 윤곽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볼펜을 들었든, 카메라를 들었든 아니면 정론직필하겠다는 마음뿐일지라도 즐겁게 지방선거를 맞이하면 된다.    찰라에 담겨있는 다른 뜻을 알려드리지 못했다. 정치인의 얼굴은 순식간에 바뀌고는 한다. 앞에서는 웃다가 뒤돌아서 권위주의적인 표정으로 변해버리거나 욕을 하는 정치인들의 상당수다. 본인은 항상 입구쪽이나 행사장 밖에서 이야기를 듣는 습관이 있다. 참 많은 것을 보게된다.    캠프의 진실성 후보자의 다른면은 항상 문 밖에서 그리고 남들이 바라보지 않은 시간대에서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 찰라에 변하는 정치인의 얼굴을 섬세하게 체크할 수 있는 것이 또한 기자들이다. 글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정치는 오랜 세월동안 백성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을 근본으로 여겨왔다.   오늘 새로이 시작하듯이 마음으로 쓰기 시작해 마음으로 독자와 유권자를 만난다면 정치든 취재든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빛나는 내일을 믿으면서 박수를 쳐야 할 때다. '이제 시작이다!'           글 : 정양수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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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26
  • 심대평 위원장의 지방자치 말살 발언을 규탄한다
    최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활동을 개시했다. 총리급 위원장은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맡았다. 위원회의 이름만 보면 박근혜정부에서 자치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위원회가 전국을 돌며 벌이고 있는 ‘지방과 함께 하는 자치현장 토크‘는 어려운 지방자치의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지방자치제도를 마련한다는 것을 내걸고 있다.   그런데 지난 19일 심대평 위원장은 “기초의회를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임명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기초의회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귀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위원회가 자치 강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정반대로 가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과거 이승만 정권 시절 1949년, 지방자치법이 공표되고도 선거가 이뤄지지 못했던 것도, 뒤늦게 1956년 처음 실시된 지방자치선거로 구성된 지방의회가 1961년 박정희의 5.16쿠데타 이후 해산된 것도, 모두 중앙권력을 분산시킬 수 없다는 단 한 가지 이유에서였다. 지방자치는 중앙정치 예속화라는 문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여태껏 자치다운 자치를 펼치지 못했던 것이 오늘날 지방자치의 현실이다.   문제는 또 있다. 안행부가 최근 국무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킨 지방재정법 개정안이다.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으로써 중앙정부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의 취지는 자치단체장의 무리한 재정투자사업과 지방공기업의 부실경영을 막겠다는 것이지만, 속내는 안행부가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지방의회가 해야 할 일을 중앙정부가 하려고 하는 꼴이다.   지난 대선 때 거의 모든 대선후보들이 기초단위 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하자고 주장한 것은, 중앙정치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자치 환경을 만들어보려 한 것이다. 중앙의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답이 아니라 자율과 책임의 자치분권을 오히려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답이다.   자치정부는 중앙정부의 심부름 센터가 아니다. 자치의회는 중앙정치의 심부름꾼이 아니다. 지방정부나 의회의 일을 중앙이 빼앗아 중앙의 권한을 더 늘릴게 아니라, 지방자치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자치분권 혁신이 절실한 때이다.   새누리당은 기초단위 정당공천배제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청와대는 기초의회 폐지라는 몰역사적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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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24
  • 지방선거 기초단위 정당공천 배제를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
    1991년 지방자치 선거가 부활했을 때부터 정당공천 여부가 논란 거리였다. 2002년 선거까지 4차례의 선거에서 시, 군, 구 의원 선거에서는 정당공천이 금지되었다. 2006년 선거를 앞두고 당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정치협상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이 제시한 기초선거 ‘중선거구제’와 한나라당이 제시한 ‘유급제’가 채택되었고, 두 당의 합의로 ‘정당공천제’가 채택되었다.   정당공천제 채택은 2003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힘입어, 지방정치를 중앙-정당정치의 영향력 하에 두려는 국회의원과 정당 사이의 상호작용 결과였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정당공천의 문제점은 극복되지 못했다. 우선 지방자치 최고의 과제인 지방의 자주성 확보문제는 중앙정치 예속화로 말미암아 지체되었다. 더불어 중앙정치의 낡은 정치문화 즉 공천과정의 부패나 지역주의 정치가 전이되면서 지방정치는 더욱더 낡은 정치지대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주요 후보들은 한결 같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내걸었다. 지역주의 정치구도가 해소될 때까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지역선거구의 정당 공천제를 폐지하되 여성이나 장애인의 경우 정당 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몫으로 일정부분 할당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야 합의로 설치된 국회 정치쇄신 특별위원회에서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사실상 해산상태에 이르렀다.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론으로 폐지를 결정했고 입법안을 준비했으나, 아직도 새누리당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폐지 의견을 반대하거나 청와대 눈치를 살피면서 아무런 결론이 없다.   이미 국민들의 60-70%가 폐지하는 것을 찬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공천의 유지를 바라는 세력과 폐지를 바라는 세력이 소모적인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도 아무런 결론이 없는 상태에서 지방자치의 주체들이 방황하고 있다.   확실하게 정당공천제를 폐지함으로써 기초단위 지방자치가 생활정치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당의 경계를 넘어선 좋은 풀뿌리 생활정치지도자가 많아질 것이고 지방의 자주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분권의 흐름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행동이 필요하다. 더 이상 중앙정치에 예속된 지방자치의 현실적 과제를 방관할 수 없다. 더 이상 기약없이 기초단위 지방자치선거의 방황을 좌시할 수도 없다. 민주당은 전당원투표라는 최고의 결의수준을 통해 당론을 확정했다. 이제 새누리당이 행동할 때다. 박근혜대통령에게 기초단위 정당공천제 폐지라는 대선공약을 실천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 신뢰가 만사의 기본이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실천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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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17
  • 싱가포르 에 대한 단상(斷想)
    싱가포르를 방문한 것은 내 생애의 큰 영광이요 보람이었다.   4월 임시국회 회기를 마치고 비회기(非會期)인 5月을 택해 모처럼만에 안전행정위원회 여.야 상임위원 5명이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 동안 장도에 올랐다.   금번 여행은 흔히 말하는 의원 외교 외에 여야 의원의 화합·소통과 국가관을 바로 세우고 인생의 견문을 넓히는 등 다목적의 의미를 함유하고 있다. 몇 가지 느낌을 정리 하여 후일에 참고 하고져 한다.   유승우 국회의원   말레이반도 끄트머리에 종(鍾)처럼 매달려 있는 적도 부근의 작은 섬, 싱가포르의 면적은 서울(605㎢)보다 약간 큰(710㎢)나라이다.   인구는 500만명에 개인 국민소득은 우리보다 2배 많은 5만불이다. 그 불모지를 기적의 땅으로 만든 배경과 교훈은 무엇인가.   초대 총리인 이광요(李光耀 )는 싱가포르의 공산화를 우려하여 말레이반도에서 독립한 후 홀로 자생하기 위해 개방화 정책을 철저히 수행하였다.   금융, 물류, 교육, 의료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를 석권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이는 일종의 전화위복이라 할 수 있으니 현재 말레이시아는 GDP 5천불에 불과하지만 싱가포르는 그 열배가 넘는 5만불을 달성하였다.   이는 그 주역이었던 이광요 수상의 30년 철권통치와 개방경제의 힘입은 바 크다고 하겠으니 우리나라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 치적과 닮은 점이 많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후진국이었던 독일을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30년 통치로 오늘의 선진 독일을 만들어 낸 업적과도 유사하다 하겠다.   지도자의 결단과 통합의 리더십 : 생각건대, 한때 불행했던 역사의 기로에서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지도자의 용기와 합의를 이루어낸 리더십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기적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열악한 모든 조건을 극복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우등생으로 등장하였다. 아울러 이 번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가장 개방적이며 포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사형제를 유지하고 전근대적인 태형을 고집하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 하면서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 하겠다.   그들은 자원이 없는 소국이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60여년의 짧은 기간에 압축 성장을 하였다는 점에서 우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화 시대에서 영국식 의회 민주제 바탕위에 개방화를 통해 산업화, 금융화와 지리적 잇점을 살려 세계적 물류기지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합리성에 근거하며 법치를 신봉하고 있음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나라는 얼핏 보면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멘토로 삼아야 할 대목이 많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극화 문제, 편가르기, 법치가 실종되고 떼법이 전국 각지를 배회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향후 10년 또는 100년후 양국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명심할 것은 현재의 우리 세대가 후대에게 부끄러운 조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래보다는 과거를 들추어내며 안에서만 아옹다옹 싸우다가 나라까지 잃어버리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   여기에 싱가포르를 멘토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를 돌아보면서 끝없이 떠오르는 생각은 지정학적 위치이다.   흔히 우리나라를 지리적으로 볼 때 거대한 중국대륙과 일본열도(列島)의 틈바구니에서 한반도는 숙명적으로 수난(受難)의 역사일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일제시대 식민주의 사학자들의 소위 반도사관(半島史觀)에 영향을 입은바 크다.   그렇다면 우리와 비슷한 반도의 위치에 있는 이탈리아가 「로마 대제국」을 건설하고 그리스가 고대 「희랍문명」을 이룩해 낸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들은 반도의 불리함 보다는 지리적 잇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아닌가.   마찬가지로 싱가포르가 말레이 반도 끄트머리 섬나라에서 해양강국 허브로 떠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며 인간의 의지가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최근 국회 미래예측 특강에서 카이스트 L교수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북극의 얼음이 계속 녹고 있는데, 싱가포르가 지구의 남반부 항로의 중심이 된 것처럼 한반도가 북극해를 활용하여 세계의 중심국이 되는 꿈을 제시하였다.   부산이 유럽과 북미를 연결하는「북반부 항로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자에게만 온다」는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의 말을 좋아한다.   숙명론 보다는 개척론·기회론을 말하자. 그래서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국으로 만들어 나가자.   ‘뜻으로 본 한국역사’의 저자 함석헌(咸錫憲)선생은 지금까지 우리가 겪었던 고난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메시아적 사명을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나는 이 말을 믿고 싶다. 아직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21세기 국제환경은 어려움이 많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韓流)의 물결과 함께 큰 꿈을 갖고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국으로 만들어 나가자.   아, 이 얼마나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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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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