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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署, 10여년 골칫 덩어리 해결한 김균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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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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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 이천경찰서장.jpg
 김균 이천경찰서장의 노력으로 공사가 중단돼 폐가처럼 흉물스럽게 10여년간 방치됐던 이천경찰서 간부숙소가 새롭게 단장하게 될 전망이다.

게다가 일부 숙소를 직원들이 활용할 계획으로 직원복지에도 기여하게 됐다.
이천경찰서는 지난 2005년 4월 A업체와 관내 파출소 부지를 주고 간부숙소 신축을 위한 교환사업 업무체결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 해 8월 B사가 착공을 했으나 70%상태의 공정율을 보이던 12월 A업체의 부도로 B사는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A업체는 공중분해 됐고 시공업체인 B사 대표는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해 건물에 대한 유치권 설정을 하고 사라졌다.

이로 인해 건물은 비행청소년들의 은신처는 물론 주변미관을 해쳐 경찰의 이미지까지 훼손되는 상황까지 왔다.
그러나 부도난 회사의 관계자들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고 공사를 한 업체대표를 찾는 것 역시 어려워 그 누구도 해결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김균 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같은 내용을 보고 받고 8월 직원들로 구성된 TF팀을 우선 구성했다.
그렇지만 자체 인력으로만 해결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건설업체 등 비슷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을 초빙해 자문단을 꾸려 해결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들의 자문을 받아 두 회사의 관계자들을 천신만고 끝에 찾았으나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 결국 소송을 제기했다.

드디어 지난 3월 4일 관할 법원의 강제조정안이 성립돼 오는 6월 30일까지 조정금액을 지급하고 건물에 대한 권리를 받기로 결정됐다.

김균 서장은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는데 이 같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우리 직원과 시민들이 도와 줬기에 가능했지 결코 내가 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균 서장은 지난 1월 청소년 범죄심리 예방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자전거에 투명 형광펜을 활용한 치안대책으로 눈길을 끌었고 5월 초에는 특수시책으로 노인들을 위한 실버마크 공모에 이어 전동차 등에 부착과 함께 헬멧을 지급해 어르신들의 교통사고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근엄하게 느껴지는 얼굴이 미소를 지을 때면 다정다감한 동네 아저씨의 인상으로 바뀌는 김 서장의 웃음은 ‘살인미소’로 불리며 지난 3월 경기남부청에서 선정하는 ‘멋진 선배’로 뽐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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