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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인문학총서6. 『이천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다』발간

내 손으로 기록하는 우리 이웃의 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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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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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노거수팀 활동사진 (19).jpg▲ 이천노거수팀 활동사진
이천문화원(원장 조명호)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치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역을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한 인문학서적, 『이천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다』를 발간하였다.
 
이천문화원은 지난 2014년부터 ‘이천’을 주제로 삼은 인문학총서를 발간하였다. 최근 발간한 『이천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다』는 인문학총서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2017년 이천문화원의 인문학강좌 주제인 ‘이천의 일상을 기록하다’의 내용을 정리하였다.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마치 독자가 강의실에 앉아 실제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한동현(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안정희(작가, 북큐레이션 기획가), 신동희(미국 뉴욕주립대 교수), 박혜강(예술공간 돈키호테 대표), 권상구(시간과공간연구소 이사), 손동유(명지대학교 연구교수), 최서영(더 페이퍼 대표), 이경민(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 심성보(전 세월호참사특위 대외협력관), 윤택림(한국구술사연구소 소장), 정영은(홍동밝맑도서관 교육팀장) 등 수준 높은 전문가의 강의내용과 이천시민의 질의응답 내용을 묶어 궁극적으로 이천에 거주하는 우리가 어떠한 관점에서 이천을 기록할 것인지 고민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고단하고 지난한 수고로움과 그것에 얹은 정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무엇보다 책에 등장하는 강사진의 이력이 심상치 않다. 대학교, 도서관, 사진사, 잡지사, 구술사연구소 등 각기 다른 자신의 영역에서 오랜 시간 인문학적 내공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경험으로 터득한 거침없는 강의 내용이 인상적이다. 이들은 각자 삶의 현장에서 꾸준히 탐구하고 터득한 다양한 지식과 사례, 결과물을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마을과 지역 주민의 삶에 접근하고 기록하는 방법, 지역 문화를 살리고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대안, 웅숭깊은 철학적 사유는 단연 탁월하다.
 
인문학 총서를 기획한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은 “인문학적 도전과 실험이 이천에서 계속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문학 총서를 내놓게 됐다”며 “이천아카이브에서 강조하는 점은 지역문화의 현장성을 담는 것이다. 이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우물에서 생수를 길어 올리고 지역문화와 생활문화를 창조해가면서 역사를 새롭게 써가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다’를 수강한 수강생은 시민기록자 워크숍 과정을 수료하고 2017년 하반기에 이천의 여러 마을을 찾아다니며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채록하고 사진을 찍는 등의 활동을 통해 ‘시민기록자’로서의 전문성을 키웠다. 『이천의 노거수』발간, 이천시청 로비에서 열린 사진전시회’를 직접 기획하고 주관하였으며 현재 작업 중인 『이천시지 대중서』(가제)편찬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이천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다』는 이천문화원에 방문하여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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