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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아동학대, 우리의 관심이 아동학대를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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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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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jpg▲ 이천경찰서 경무과 순경 김 배 경
지난 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였다. 이 날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제정되었다.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2012년 아동복지법을 개정해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아동학대 예방 주간을 법적으로 명시하였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현재 우리사회의 아동학대 문제는 너무나 끔찍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경찰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16년 1월~8월 사이 10.486건에서 ‘17년 동기간 12,930건으로 23.3%나 증가했다. 또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하면 최근 6년간 아동학대가 약 2.5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중 가해자의 약 80%가 부모로서,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할 아동들이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가정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피해아동들은 발견시기가 늦고 발생률에 비해 신고율이 저조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 아동 에게 더욱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미심쩍인 멍이나 상처가 있는 경우, 보호자가 아이 상처에 대한 설명이 부적절한 경우, 부모와의 접촉에 대한 과한 두려움 또는 실수에 대한 과잉반응이 있는 경우, 아동의 나이에 맞지 않는 조숙한 성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의료적 처치를 하지 않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경우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살펴보아야 한다.
 
아직 정신적․육체적으로 미성숙한 아동들에게 아동학대는 육체적인 상처뿐만 아니라 불안과 공포로 인한 우울감,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정신적인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긴다.
 
위의 의심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보거나 의심된다면 112 또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착한신고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아이들이 더 이상 학대의 피해자로 방치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로 우리 이웃과 사회에서 아동들이 학대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 후유증을 앓거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이천경찰서 경무과 순경 김 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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